정보통신부는 향후 5년 동안 710억원을 투입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비메모리반도체(ASIC)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이를 위해 벤처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 인근지역에 ASIC산업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 ASIC산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2004년까지 320억원을 투자하고 ASIC 관련기술 개발지원에 390억원을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한 ASIC산업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ASIC 설계업체, 시스템업체, ASIC 전문투자 및 마케팅·컨설팅업체 등을 해당 지역에 집적시키는 ASIC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열악한 ASI산업 기반을 조기에 개선하기 위해 조만간 산·학·연·관 전문가로 ASIC산업위원회를 구성해 ASIC산업지원센터설치 및 ASIC타운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ASIC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ASIC산업위원회는 ASIC설계·제조·시스템업체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세계적으로 성장가능성이 있고 수입대체효과가 큰 ASIC분야를 선정해 기술개발 및 제조, 판로개척 등의 총체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다.
새로 설치될 ASIC산업지원센터는 ASIC업체가 가장 애로를 느끼는 고가의 ASIC 설계용 툴 및 시험장비를 지원하고 DB구축, ASIC제품 전시 및 홍보, 판로알선 등을 통해 ASIC분야 기술개발 및 마케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ASIC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지원과 함께 매년 20개 이상의 ASIC 창업기업을 보육키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