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분기중 게임·애니메이션 등 첨단 문화 콘텐츠 분야에 총 286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올해 총 596억원 규모의 문화산업진흥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의 「문화산업진흥기금 1차 지원계획」을 확정, 8일자로 공고했다.
문화부는 이에 따라 △극장용 애니메이션부문에 30억원 △음반부문에 50억원 △비디오부문에 30억원 △독립제작사 프로그램부문 50억원 △게임물부문에 20억원 등 총 18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4월말께 2차지원기금 규모를 추가 확정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1차 융자지원의 접수기간을 작품제작 계획서 작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 3월 13일부터 4월 15일까지로 했고 융자대상자는 접수가 끝나는대로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결정키로 했다.
문화부는 또 게임투자조합 설립과 인터넷 애니메이션 제작 등 첨단 문화산업 분야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업종에 한해 제 2차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 등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지원 규모는 지난해 394억원에 비해 무려 58.9% 증가한 것이다.
곽영길 문화산업정책과장은 『지난해 기금에서 이관된 100억원과 올해분 500억원 등 약 600억원 정도를 1, 2차로 구분해 융자 및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2차 지원의 경우 게임 및 애니메이션 등 첨단 문화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문화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02)3704-9610∼2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