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특송 서비스(일명 퀵서비스) 업체인 스피드코리아(대표 박종태)가 인터넷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자상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택배서비스 아웃소싱 사업에 나선다.
스피드코리아는 8일 인터넷 사이트(http://www.speedkorea.com)와 전화망을 이용한 컴퓨터통신통합(CTI) 주문접수 처리, 이동통신망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위치추적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 물류서비스 전문업체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3일 그동안 퀵서비스 위주로 운영되어온 인터넷 사이트를 택배시스템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스피드 2001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스피드 2001」은 CTI나 인터넷을 통해 주문·예약·취소 접수기능,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 차량에 배차하는 자동배차기능, 실시간 위치정보 검색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스피드코리아는 이동통신업체인 LG텔레콤, GIS업체인 지오윈, CTI업체인 신양정보통신 등과 제휴를 맺고 시스템 준비작업을 해왔다.
이 회사는 현재 노머니커뮤니케이션에서 내달 정식 오픈할 인터넷쇼핑몰 「1020숍(http://www.1020shop.com)」과 택배서비스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인터넷쇼핑몰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퀵서비스 사업을 통해 인력 및 물류 인프라를 마련해왔으며 향후 전자상거래의 물류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물류 포털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