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대 PC, PC 대 전화, 전화 대 PC와 같은 방법으로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터넷폰 전문업체인 키텔(대표 박관우 http://www.kitel.net)은 PC·전화기 등 단말기에 관계없이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과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큐피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인터넷폰 서비스는 PC에서 전화로 일방 통화만 가능했으나 이 서비스는 전화에서 PC로도 통화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키텔은 인터넷과 전화망을 연결한 「인터넷전화망(iPSTN) 서비스」 모델을 특허 출원했다.
키텔은 오는 16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서며 상반기 안에 일본·중국·유럽 등지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큐피텔 서비스는 전화기능뿐 아니라 동영상 디스플레이 기능, 실시간 문자메시지 전달과 일대일 채팅이 가능한 메신저 기능, 파일 전송·팩스·음성메일 등 통합메시징 서비스(UMS) 기능을 갖고 있다.
PC에서 전화나 PC에서 PC로 통화할 때 요금은 무료이며 전화에서 PC로 통화할 때는 시외나 국제전화의 경우도 시내전화 요금만 내면 된다.
키텔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만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음달 17일부터는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큐피텔 홈페이지(http://www.qptel.com)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이 회사 박관우 사장은 『무료전화서비스인 큐피텔은 기업체는 물론 개인의 경우에도 전화요금 절감 효과가 크다』며 『전화를 대체할 뿐 아니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대기업 콜센터, 전자상거래,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