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증권정보 사이트 팍스넷(대표 박창기 http://www.paxnet.co.kr)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새로운 벤처신화로 떠오르고 있다.
팍스넷은 13일 현재 하루 2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했으며 초기화면 접속도 하루 1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오픈한 이후로 11월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하루 평균 페이지뷰가 11월 330만에서 12월 660만, 1월에 1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한 데 이어 13일 2000만을 넘었다. 이같은 수치는 국내 제일의 페이지뷰를 자랑하는 야후코리아의 2700만 페이지뷰에 버금가는 것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3개월내에 야후코리아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팍스넷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회원수도 15만명을 넘었고 하루 1만개 이상의 글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한편 1000여명이 실시간 채팅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증권정보 사이트로는 명실상부한 최대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1년전인 지난해 3월 15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팍스넷은 현재 100명이 꾸려가는 중견 인터넷 업체로 성장했다.
이같은 팍스넷의 성장은 유사 금융정보 사이트의 연속적인 등장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됐으며 야후 이후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스타 사이트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했다.
이처럼 팍스넷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원인은 서비스 개시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증권정보 분야에 진입, 주식투자 열풍과 함께 전문 증권정보에 목말라했던 네티즌의 갈증을 해소시키며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을 가장 먼저 들 수 있다. 또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 과학적으로 매수·매도 시점을 제시한 「시스템트레이딩시그널」 기법을 구사, 정확한 정보를 제시하는 빈도가 높아짐으로써 개미군단의 가려운 부분을 적절히 긁어줬다. 실제로 지난해 두루넷의 나스닥 직상장 소식을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등 정보의 신뢰성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팍스넷은 이제 초기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보고 단순한 증권정보 제공뿐 아니라 LG투자증권, 현대증권과 제휴를 맺고 별도로 증권사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도 직접 주문까지 내는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앞으로 보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해 본격적인 금융포털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팍스넷은 이를 위해 다음달초 보험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 확대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팍스넷 박창기 사장은 『국내 최대 증권정보 사이트에 그치지 않고 국내 제일의 금융포털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3개월내에 야후코리아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국내 최고의 사이트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