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커티(채널 22 OCN 밤 7시 30분)
로렐 에어스는 맨체스터 투자회사의 유능한 투자분석가로, 거물 고객들의 돈을 유치해 몇 배의 이익을 남겨주면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부사장 승진을 코앞에 두고 그 기회를 남자 부하직원인 프랭크에게 빼앗기고 만다. 불평등한 대우에 분노한 그녀는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투자사를 차리게 된다. 그러나 여자인 로렐에게 선뜻 돈을 대려는 투자자가 없다. 그러던 어느날 예전 맨체스터 회사에서 프랭크의 비서였던 샐리가 찾아온다.
◇영화와 음악이 만났을 때(채널 37 예술·영화TV 오후 3시)
진가신·오우삼·주윤발·성룡에 이르기까지 할리우드를 움직인 홍콩 영화인들의 작품을 만나본다. 유일하게 멜로 영화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감독 진가신의 「러브 레터」는 소박한 주인공들, 마치 동화같은 사건들로 동양감독 특유의 정감있는 시선이 돋보이는 영화다. 무엇보다 루이 바칼로프의 탱고 연주는 사랑에 빠진 여인의 심정을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다. 뮤지컬 영화 「왕과 나」의 리메이크 영화 「애나 앤드 킹」은 샴 왕국의 뭉쿳왕역을 맡은 주윤발이 연기파배우 조디 포스터와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시네마 주크박스(채널 35 SDNTV 오전 11시)
이번주 테마는 「둘이서 한마음」. 영화속에는 주로 단짝 친구들, 떼려야 뗄 수 없는 콤비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도 끼어들 수 없을 것 같은, 마치 한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콤비가 코미디·스릴러·액션·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등장한다. 그래서 영화의 제목만 떠올려도 두 사람을 먼저 떠올릴 정도로 서로 없어서는 안될 정도의 명콤비들을 모아 소개한다.
◇노컷 스타스토리(채널 25 Q채널 오후 2시)
신작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이 유력시되는 「케빈 스페이시」와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미녀 「카메론 디아즈」를 소개한다. 「케빈 스케이시」는 필라델피아 태생으로 연기자의 꿈을 안고 뉴욕으로 와서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연기생활을 시작해 끝내 할리우드로 입성한 노력파 배우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를 계기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떠오르게 되며,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메리칸 뷰티」로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슈퍼모델에서 영화배우로 성공한 「카메론 디아즈」는 6살때부터 모델일을 시작했다가 마스크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면서 영화계의 샛별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