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14일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액정표시장치(LCD) 구동 칩과 모니터 칩, 비디오CD 칩 등 3개 품목의 사업이 호조를 보여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디지털 전자제품과 PC, LCD 등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이들 세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 지난해 2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억달러를 기록했던 비메모리반도체 전체 매출을 올해 15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CD 구동 칩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와 이동전화 등에 쓰이는 저가형 LCD(STNLCD) 화면을 작동시키는 칩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억달러 매출에서 올해 4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나 15% 이상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대했다.
모니터 칩은 PC 모니터에 입력된 기본 색상신호를 증폭시키고 밝기 등을 조절하는 핵심 부품으로 모니터시장 점유율 1위의 장점을 활용해 올해 7000만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일반 브라운관 모니터 칩에 이어 LCD 모니터 칩 시장에도 신규 진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압축 동영상을 재생하는 비디오CD 칩의 경우 올해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일본 NPC와의 제휴를 통해 하반기중 일본의 휴대형 CD플레이어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외에 MP3플레이어에 채택되는 플래시메모리 MP3칩과 CD-MP3칩을 개발, 올하반기부터 본격 공급해 시장점유율 35%를 달성할 계획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