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산전 김영선 사장

『규모는 작지만 전원공급장치만은 최고로 잘 만드는 회사가 될 겁니다.』

산업용 전원공급장치 생산업체인 삼아산전(http://www.sam-a.co.kr) 김영선 사장(44)의 사업목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김 사장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최근 ISO 9001인증과 CE 해외인증을 획득해 품질안정화의 기반을 구축한 김 사장은 「좋은 작업환경에서 우수한 제품이 생산될 수 있다」는 신념아래 생산라인 확충과 정비를 통해 직원들에게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부터 시스템업체를 통한 로컬수출에서 벗어나 품질인증 획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등지로 직수출 비중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동남아 업체와 활발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삼아산전의 제품은 밖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항상 마주치고 있다. 서울지하철 전구간과 부산·대구 지하철의 행선지안내기와 역무자동화기기 곳곳에 삼아산전의 전원공급장치가 들어가 있다.

김 사장은 조그만 건설회사를 운영하던 지난 98년 IMF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삼아산전을 인수, 전원공급장치업계에 뛰어들었다.

『마지막 승부를 건다는 도전정신으로 이 업계에 진출하게 됐다』며 『아무리 정보통신산업이 발전해도 전원공급장치는 전 산업에 걸쳐 없어서는 안될 물과 공기와 같은 필수적인 존재』라며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효원기자 etlov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