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세정텔레콤(대표 박장호)과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지난 14일 부산 크라운호텔에서 콜택시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LG텔레콤은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동전화망 시스템을 제공하고 택시 내에 설치하는 특수단말기인 MDT(Mobile Data Terminal) 및 PCS단말기를 세정텔레콤에 독점 공급하며, 세정텔레콤은 콜센터 운영과 함께 유통점 구축과 영업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세정텔레콤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LG텔레콤의 019 PCS망을 통한 콜 분배 및 무선호출망을 이용한 부가정보 제공 등 「세정콜택시서비스」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이후부터 본격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세정텔레콤은 택배 및 물류서비스 등 부가사업으로 기존 콜서비스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과학적인 회원 이력제를 도입해 승객의 신뢰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판촉전략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정텔레콤은 택시미터기 설치 및 검사업체인 한일미터를 총대리점으로 선정해 법인 및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나서는 한편, 자체 영업팀을 구성해 회원택시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