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의 밝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형광등용 조광기(Dimmer)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ESCO 사업 등 에너지 절약 사업에 적극 나서 조광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파트너·두영전자·우명음파전자 등 안정기업체들이 형광등용 조광기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영전자(대표 김근범)는 이달부터 조광 기능을 갖춘 T5 형광등 28W·21W·14W 등 2등용 안정기를 개발하고 생산에 들어가는 한편 다등 제어용 컨트롤러와 T8 형광등용 조광 안정기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파트너(대표 손태한)는 조광기용 안정기와 컨트롤러에 이어 오는 6월 센서에 의해 작동하는 조광기를 개발, 출시할 예정이며 우명음파전자(대표 유흥준)는 1만6000원대의 초저가형 리모컨식 조광 안정기에 이어 20∼40개 고압방전등의 조도를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산업등용 조광시스템을 개발중이다.
피닉스엔지니어링(대표 안덕근)과 캐나다 엘로라테크사의 디지털 조광기 아시아 총판인 SRS(대표 이원호)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두 회사의 안정기와 조광기를 패키지화해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