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생명공학 및 정보통신 연구개발사업에 본격 나선다.
또 러시아·중국 등과 첨단분야의 연구개발인력 교류를 통해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이 가속화된다.
과학기술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 국제화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모두 196억원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부는 올 신규사업으로 이스라엘의 생명공학·정보통신 등 강점기술분야에 대한 연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이스라엘 공동연구센터」를 새로 설치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간 신소재 기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표준과학기술연구원에 APEC 소재특성평가기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이스라엘 공동연구센터는 이스라엘에 설치되며 우리나라의 생명공학연구소와 이스라엘의 와이즈먼연구소가 각각 대표기관으로 지정되 1차로 암생물학·식물생명공학 분야에 관한 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소재평가센터는 소재특성 표준인증물질개발, 소재특성평가 훈련프로그램 등을 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서울에서 OECD회원국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국가간 환경문제 등 지구촌 문제해결을 위해 「OECD 국제과학기술협력 서울회의」를 열기로 했다.
과기부는 또 남북한간 공동연구를 통해 성과가 기대되는 생명공학·정보통신 분야 등의 2, 3개 과제를 발굴해 지원키로 하고 올해중 남북한 과학기술기반조성을 위한 기획·조사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협력기반조성사업으로 모두 116억원을 투입, 미국·영국·러시아·중국 등에 설치된 12개 공동연구센터의 공동연구사업을 지원하고 러시아·중국 등에 모두 140명의 연구인력을 파견해 첨단기술을 습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