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메인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벤처기업이 쉽고 간결한 도메인을 실시간에 등록해 주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대 재학생 7명을 비롯해 모두 12명의 젊은이들이 뭉쳐 만든 네오워크(대표 임승업·의류 4년). 지난 97년 10월에 설립된 이 업체는 웹 사이트 「컴.내꺼(http://www.com.ne.kr)」를 통해 오는 20일께부터 전국민에게 간단한 도메인을 무료로 등록해 줄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홈페이지 개설자가 한국(hankook)이라는 이름으로 도메인을 등록할 경우 http://members.PC통신사.com(또는 co.kr이나 net)/∼hankook이라는 길고 복잡한 도메인을 가져야 했으나 이 업체를 통하면 http//hankook.com.ne.kr로 간결해진다.
더욱이 기존 도메인이 신청에서 등록까지 1∼2개월이 소요되는 반면 「컴.내꺼」를 통한 등록은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업체는 이밖에도 도메인 등록자에게 100메가바이트에 이르는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공간을 비롯해 인터넷 정보 검색엔진과 홈페이지 쇼핑몰 개설코너, 대화방, 게시판, 웹다이어리 등 자체 개발한 10개의 인터넷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시험적으로 「컴.내꺼」 서비스를 운영했을 당시 10여일만에 2000여명이 가입할 만큼 인기를 끌어 이 업체는 올해 안에 100만명의 회원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들 회원의 홈페이지를 한데 묶은 포털 사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