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장 유망성이 높은 전자기기 및 부품의 경영투자지표가 되는 시장동향정보 등을 정기적으로 기업에 제공하는 「전자산업동향예보제」를 추진한다.
16일 산업자원부는 매년 유망 전자기기·부품을 선정하고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시장현황 및 전망, 주요업체 동향, 기술개발 전망 등 종합적인 정보를 취합해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 1차연도인 올해에는 PC·핸드폰·SAW필터·광커넥터 등 총 36개 품목을 유망기기 및 부품으로 선정했다. 표참조
산자부는 전자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전자산업진흥원, 한국기술투자, 인하대, 삼성전자 등 17명으로 이루어진 「자문위원회」와 산학연 실무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작업반」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이들 품목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은 일본 후지카메라종합연구소의 「유망전자부품·재료조사총람」과 같은 외국자료에 크게 의존함으로써 시장 및 기술예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전자산업동향예보제가 실시됨에 따라 특히 자체 조사능력이 미흡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