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치료 가능 물질 발견돼

전북대 심장근재생연구단(단장 고규영)은 과학기술부 창의적진흥연구사업으로 지난 97부터 6억원을 투입, 혈관내피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는 가장 강력한 물질이 세포 주변에서 생성되는 「안지오포이에틴-1」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안지오포네이틴과 유사한 3개의 생리활성물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안지오포이에틴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고 비슷한 기능을 하는 이 3개의 단백질을 ARP1·ARP2·HAFRP로 명명하고 이에 관한 국내특허를 출원했다. 이 물질에 관한 연구결과는 미 분자생화학 저널인 「저널 오브 바이오로지컬 케미스트리」에 게재됐다.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자들은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전세계적으로 연간 400만∼500만여명 발병하고 있으며 혈관질환치료 시장은 연간 5000억∼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