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한국총대리점인 일양익스프레스(대표 배광우)는 1997년 9월에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고객들에게 DHL에 대한 서비스 안내를 비롯, 발송예약 및 발송물 추적조회 서비스와 세계 각국의 세관 규정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1998년 4월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인터넷 쇼핑몰 업체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CD, 음반, 각종 도서의 해외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는 종로서적, 삼성 인터넷 쇼핑몰, 롯데쇼핑몰, 신세계 백화점, 아이몰코리아(I Mall Korea), 데이콤 등 다수업체의 해외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교보문고의 경우 일일 200여권의 도서를 해외배송하고 있다. DHL은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에게 화물 위치 추적 확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고객이 DHL홈페이지에서 항공운송장 번호(Air Way Bill No)를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확인이 가능하다.
× 국내 인터넷 쇼핑몰 업체와 전략적 제휴 체결 확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인터넷 쇼핑몰 비즈니스에서 해외 배송의 역할과 중요성이 점차 부각됨에 따라 97년 1월부터 별도의 이커머스(e-commerce)팀을 조직하고 인터넷 쇼핑몰 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한 해외 배송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했다. 지난 98년 4월에는 교보문고, 영풍문고의 인터넷 쇼핑몰의 해외 배송 서비스를 맡았고 98년 6월에는 APEC 정통부 장관회의 인터넷 쇼핑몰 시연회에서 해외 발송 분야를 수행하기도 했다. 또 98년 10월에는 뮤직랜드 인터넷 쇼핑몰, 11월에는 삼성 인터넷 쇼핑몰과 지난해 7월에는 무역전문사이트인 「Find Korea」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무역업체들의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DHL은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 주요 쇼핑몰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배송에 수반되는 발송예약, 발송물 추적·조회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개발에 주력을 하고 있다. 현재 쇼핑몰마다 물류체계가 각기 다르고 배송 추적서비스를 구축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쇼핑몰이 많기 때문에 선진화된 배송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힘들다. 그러나 앞으로 각 쇼핑몰마다 천차만별인 배송가격을 표준화하고 대형, 중·소형 쇼핑몰간의 제휴 관계를 차별화해 배송 서비스도 쇼핑몰 규모에 맞춰 특화시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E클럽」으로 DB마케팅 실현
B to C 전자상거래 차원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고객의 편리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발송예약은 물론 발송물 배달 결과 조회, 발송요금 안내, 예상 배달 소요시간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기업고객 외에 소규모 형태로 발송을 의뢰하는 고객을 위해 인터넷으로 「E클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E클럽」은 현재 약 6000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다. E클럽에 등록된 고객이면 누구나 발송예약을 할 수 있다.
E클럽 회원은 모두 네 개의 그룹으로 구분되며 1그룹은 소량이용고객, 2그룹은 주요고객, 3그룹은 경쟁사 고객, 4그룹은 잠재고객이다. DHL은 E클럽 활성화를 위하여 회원에게 예약 마일리지서비스를 제공, 올해 8월 30일까지 발송 예약건수에 따라 소정의 상품권을 발송하는 이벤트를 시행중이다. E클럽 회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발송예약서비스와 각국의 수출입 관련 정보 제공 등이다.
또 수출입 정보는 옵션사항으로 매일 1회 이상 e메일로 제공된다. 앞으로 인터넷을 통한 각종 부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으로 전자우편이나 휴대폰, PCS 등을 통해 배달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현재 추진중이다.
E클럽 운영으로 얻은 효과는 크게 세가지다. 첫째, 비용절감과 함께 발송예약을 분산해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둘째, 사용자의 발송정보를 데이터로 축적할 수 있어 DB마케팅자료가 된다. 즉 고객 매출별 분류, 예약자별 고객 구성, 배달지별 고객정보에 대한 정확한 통계 자료가 수립되는 것이다. 이외에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얻은 또 다른 이점은 고객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것. 현재는 게시판에 올라온 고객의 질문에 대해서는 평균 2시간내에 담당자가 응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