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M.com(대표 정의진 http://www.hansolm.com)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단말기 제조사업에 나선다.
한솔M.com은 지난 7일 CDMA 단말기 제조업체인 바콤(대표 진서총)과 「자본투자 및 IMT2000 단말기, 인터넷폰, PDA 공동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한솔M.com은 바콤에 19억원을 투자해 바콤 지분 19.9%를 확보, 인터넷 전용 단말기 및 PDA, 데이터 단말기 등 특수 단말기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모바일 인터넷, IMT2000 서비스 실시에 따른 원활한 단말기 수급을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IMT2000 서비스에 대비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며 무선접속방식인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근거리무선접속방식(Bluetooth) 등 무선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바콤사는 연매출 2조원대의 노트북 및 LCD 제조업체인 대만 「컴팔(COMPAL) 그룹」이 100% 출자한 국내 회사다. 대만 컴팔그룹은 CDMA 단말기 생산을 주력품으로 삼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PCMCIA용 CDMA 모뎀, 모뎀 결합형 팜톱, 카메라 일체형 PDA 등을 개발중이다.
한솔M.com e비즈니스 개발팀 김동열 팀장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IMT2000,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대비한 단말기 제조라인이 구축됐다』고 밝혔다. 김팀장은 또 『한솔M.com은 향후 OEM 방식의 단말기 제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솔M.com은 현재까지 지식발전소에 50억원을 비롯해 나스카 5억원, 오미러브 8억원, 토이소프트 5억원, 모빌리언즈닷컴에 4억50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