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 http://www.lgic.co.kr)이 1만7000회선급의 대용량 비동기전송모드(ATM) 사설교환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환경에 맞춰 출시된 이 사설교환기(모델명 스타렉스아리엘(STATREX-ARIEL)은 ATM 스위칭 기술을 적용해 백본망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사설교환기다.
이 시스템으로 ATM 기반의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면 별도의 부가장비 없이 ATM망과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스타렉스아리엘은 특히 고집적 회로기술을 적용해 보드당 32포트를 수용함으로써 래크(Rack)당 최대 수용회선 수를 기존 사설교환기의 3배 수준인 3천 회선으로 늘렸다. 또한 내장된 보드 수도 크게 줄여 유지 보수성을 높이면서도 장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기술을 채택, 회선절감은 물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적용까지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IP망을 이용한 음성전화신호용 프로토콜인 H.323도 지원한다.
이 교환기는 이외에도 대규모 고객센터지원 및 텔레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컴퓨터통신통합(CTI) 및 ACD(Automatic Call Distribution)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럽표준(CSTA)과 미국표준(TAPI)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LG정보통신은 이 기종을 차세대 주력 사설교환기로 선정, 관공서·기업 등 대용량 고객과 기간통신사업자의 구내통신사업용·별정통신사업자용 등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