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서울 하이얏트호텔에서 열린 소니코리아 딜러대상 신상품 설명회.
소니코리아(대표 장병석 http://www.sony.co.kr)가 유통망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16일 하얏트호텔에서 전국 150여개 대리점 대표와 대형 딜러들이 모인 가운데 2000년 소니 신제품을 설명하는 「딜러 콘퍼런스 2000」을 개최하면서 완전평면TV·캠코더·디지털카메라·CD플레이어·VCR 등의 최신모델과 기존에 취급하고 있는 제품군 모두를 선보였다.
소니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최근 대리점들을 불안하게 하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과 관련, 쇼핑몰 취급모델을 가능한 한 오픈라인에서 취급하지 않는 전문모델 중심으로 구성해 오프라인망과의 마찰을 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소니코리아 장병석 사장은 『올해 소니코리아 가전부문 매출을 지난해 1000억원보다 30% 성장한 1300억원으로 책정했다』며 『국내업체들과 부딪히지 않을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또 『국내 동종업체들에 자극이 될 수 있는 기술력 위주의 제품을 국내에 소개해 국내 가전제품에 질적 향상을 유도하는 한편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