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장관 예우 지나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지난주 연구단지를 방문한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과 학생 30여명과의 간담회를 위해 식당 좌석의 절반에 가까운 200여석을 비워놓자 일부 학생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연출.

과기원의 한 학생은 『식당 전체를 개방해도 점심시간에는 붐비는데 간담회 1시간 전부터 200여석을 비워놓는 등 학생들에게 큰 불편을 주는 것은 원측의 지나친 행태』라며 『누구를 위한 식당인지 이해가 안간다』고 한마디.

과기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무슨 행사인지, 얼마의 인원이 참석하는지에 대한 상호 업무협조가 제대로 안돼 빚어진 일』이라며 변명.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