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유통 분야 웹호스팅 사업 모델

신세계I&C(대표 권재석)가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미래 유통 분야 웹호스팅 서비스의 구체적인 사업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미국 QRS사와 제휴, 유통 및 납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통 VAN 서비스 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크게 3가지 종류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납품업체가 자신의 최신 상품정보를 카탈로그 DB에 등록하고 이를 상품 거래시 유통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정보 카탈로그 서비스」가 전체 유통 VAN 사업을 이루는 근간이다.

특히 제휴 업체인 QRS사는 미국 시장에서 8500여 유통업체에 8000만개 이상의 상품 카탈로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 최고 업체다. 따라서 신세계I&C는 QRS가 보유한 방대한 카탈로그 정보를 국내 사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또한 매입, 매출, 재고에 관한 현황정보는 물론 기간별, 지역별 판매분석과 대금결제 등과 같은 각종 「정보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상품정보에 관한 메시지를 전송하고 기존 문서를 EDI 표준문서 형태로 변환해 주는 각종 「EDI 솔루션 서비스」도 실시한다.

신세계I&C는 이러한 형태로 초기 유통 VAN 사업에 착수한 후 현재 미국 QRS가 확보하고 있는 이미지 인포(Image Info), 트레드위버(Tradeweaver), RDS 가격 서비스, 록포트(RockPort) 등 각종 첨단 기능들도 계속 추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미지 인포는 상품 정보에 디지털 이미지를 추가하는 기술이며 트레드위버는 유통, 제조, 도매업자 등이 인터넷으로 제고 물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다. 또한 RDS 가격 서비스는 시장에서의 제품 가격을 실제 검증하고 이를 분석하는 기능이며 록포트는 SCM 솔루션을 ASP 사업 형태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신세계I&C는 곧 착수할 유통 VAN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소규모 납품 제조업체들까지 포괄하는 SCM 솔루션기반의 웹호스팅서비스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