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정보통신, 데이콤과 전략적 업무제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무인 디지털정보 서비스시대가 열린다.

인터넷 통합단말기(키오스크) 전문 생산업체인 지한정보통신(대표 이성호 http://www.bigcall.com)과 데이콤(대표 정규석 http://www.dacom.net)은 20일 지한정보통신의 인터넷 통합단말기인 「빅콜 통합 키오스크」의 네트워크 백본망을 데이콤의 초고속광통신망으로 활용하며 국내 최대 DB 수와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천리안을 빅콜 통합 키오스크에 탑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 설치될 「빅콜 통합 키오스크」를 통해 천리안의 인터넷서비스가 그대로 제공돼 일반 사용자는 빅콜 통합키오스크가 설치된 곳에서는 언제든지 민원서류 발급과 뱅킹업무 등의 서비스는 물론 천리안으로 다양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두 회사의 제휴는 무인단말기와 인터넷서비스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인터넷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휴에 따라 데이콤은 현재 추진중인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 사업과 6월경에 서비스될 데이콤의 무선망(BWLL) 사업에 지한정보통신 빅콜 통합 키오스크를 활용하고 이의 보급확대를 위해 지한정보통신 본사에 광장비와 광케이블을 설치하게 된다.

또 데이콤은 빅콜 통합 키오스크가 설치되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광통신 장비 설치와 광통신망 구축을 지원하고 지한정보통신에 데이콤이 직접 자본 참여하는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한정보통신이 개발, 4월 서비스에 들어갈 빅콜 통합 키오스크는 그동안 단순 검색구조에 그친 기존의 키오스크 기능을 인터넷으로 통합해 민원서류 발급은 물론 영상전화서비스와 디지털 동영상 광고 등 30여가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무인단말기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