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http://www.sem.samsung.com)가 국내 전자부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형대학을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금형분야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기능장·기술사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 금형대학 과정을 개설, 이달부터 강의에 들어 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금형대학의 개설과목은 금형설계·금형제도·절삭가공·정밀측정·CAD/CAM·성형연마·금형재료·와이어가공·방전가공 등 10개 과정이며 강의기간은 6개월 한 학기다.
강의는 일과후 1시간씩 진행되는데 강좌를 수강하고 싶은 임직원들은 자신이 필요한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한학기 최대 2과목까지 이수가 가능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예상외로 첫번째로 개설된 이번 학기에 132명의 임직원이 수강을 신청할 정도로 금형대학에 대한 임직원의 열기가 높았다』면서 『이번에 개설된 금형대학의 경우 자격증을 기소지한 사내 강사에 의해 수업이 진행됨으로써 교육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풍부한 현장 경험에서 나온 산지식과 이론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금형대학 이수자에게 교육점수를 부여하고 성적우수자에게는 해외 전시회 참관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