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벤처밸리>떠오르는 밸리스타...윤종식 (주)인터시스 대표

『우리의 목표는 세계시장입니다. 세계 최강의 과학자용 범용 소프트웨어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회사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윤종식 인터시스 사장(37)은 대덕 벤처업계에서도 차별화되는 소프트웨어 개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인터시스가 과학자용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라는 데서 확연히 드러난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는 이 분야에서 윤 사장은 승부를 걸었다.

이같은 노력에서일까.

지난 92년 회사 설립 당시부터 국제 무대를 타깃으로 제품개발에 몰두해온 윤 사장의 녹녹지 않은 경험이 이제 막 봉오리를 터뜨리려 하고 있다.

그동안의 기간이 연구개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상품화 단계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개발된 VIP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국제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회사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윤 사장은 이 제품을 미국 RSI사에 배급, 향후 10년간 2200만달러 규모의 세계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7월 선보일 위성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인터 디이엠」도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3, 4개 업체가 이 분야의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제품이야말로 국내 브랜드로 세계에 진출하는 첫 제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인터시스만의 고유 기술인 데이터를 해석하고 가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공학적 지식이 가미됨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윤 사장은 『내년에는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시스템사업으로 업무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