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식음료 B2B 전자상거래 진출

풀무원(대표 이창근)이 식음료 분야 전자상거래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풀무원은 식품 가공업체·수입업체·도매상 등 공급자와 중소 소매점·레스토랑·호텔 등 수요자를 하나로 묶어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가능한 「이-푸르듀스원닷컴(e-ProduceOne.com)」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를 위해 식음료 산업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는 종합 포털 사이트를 개설키로 했다. 이 사이트에는 날씨, 식품과 관련한 각종 법제, 구인과 구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업체별 제품 구매량, 시장 점유율 등 시장과 경영·구매 정보 등을 가공해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더욱이 수요자와 공급자가 입찰이나 경매·교환 등을 온라인으로 가능한 B2B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비즈니스 모델과 웹사이트를 오는 9월까지 구축하고 시범 서비스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에는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풀무원측은 이 사이트가 개설되면 온라인 시장을 통해 구매자와 공급자가 직접 만날 수 있어 유통 채널이 단순화하고 분산된 구매 및 판매 정보를 하나로 취합, 본부 차원에서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이 사업을 산업자원부 산하 SCM민관합동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풀무원 이창근 사장은 『이 사업이 추진되면 주문과 재고에 따른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여러 업체간 가격 비교를 통해 저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어 식음료 시장 정보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