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계열 벤처캐피털업체인 포스텍기술투자(대표 이전영)가 지난해 말 100억원의 증자에 이은 본격적인 펀딩을 통해 재원을 확충하고 벤처투자를 가속화한다.
포스텍기술투자는 최근 90억원 규모 벤처펀드인 「포스텍투자조합1호」를 결성한 데 이어 4월께 200억원 규모의 2호조합을 결성, 올해 정보통신·인터넷·바이오텍·신소재 등을 중심으로 100억원 가량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21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이전영 사장은 『포항공대·RIST·포항테크노파크 등 관련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등과의 글로벌 버추얼 네트워크를 구축, 국내외 벤처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텍기술투자는 지난 97년 6월 포항제철이 100억원을 단독출자, 설립한 창투사로 현재까지 30여개 벤처기업에 14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