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IC코리아가 수많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속에 드디어 발족됐다. 이 컨소시엄은 추진단계에서부터 그 구성 배경과 목적 및 역할이 명확하고 심도있게 논의될 정도로 관련업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더욱이 국내에서도 인터넷산업의 발전단계상 ASP산업이 핵심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ASP산업컨소시엄의 활동과 역할은 올해 국내 정보통신산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구성배경=ASPIC코리아를 구성하게 된 배경은 두말할 나위없이 최근 IT선진국을 중심으로 ASP산업이 정보통신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주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산업은 그 자체가 거대한 산업규모를 지닐 뿐 아니라 제조·유통 등 전후방의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는 만큼 ASP산업의 발전여부는 이제 21세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ASP산업은 아직 기본 인프라가 취약하고 이용자의 인식 부족 등으로 산업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여기다 막연히 유망산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다수의 사업자들이 초기 시장진입단계에서부터 중복·과당 경쟁을 일으킬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국내 ASP산업발전에 저해가 된다는 우려도 제기돼왔다.
ASPIC코리아는 이에 따라 ASP산업 활성화와 조기 시장질서 확립, 경쟁력 강화 등을 도모하고자 공동의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데 관련업체의 의견이 일치, 단시일안에 거대규모로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구성목적=탄생배경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듯이 ASPIC코리아는 민간 자율적 협의 및 조정기능 수행에 그 목적이 있다.
민간업체들이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 사업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고 대정부 정책을 건의하며 사업자간 공정경쟁 환경조성 및 상호협력 도모, 표준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국제협력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ASP산업을 조기활성화 시키고 수요창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다.
△추진경과=ASPIC코리아는 예전에 볼 수 없었을 정도로 속전속결로 발족됐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축이 돼 지난 1월 3일 국내외 ASP산업 현황을 조사하고 난뒤 업계관계자들이 곧바로 실무자회의에서 ASP산업환경 조성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월 20일에 있었던 실무자들의 논의과정에서 ASP협의체 구성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바로 이은 2월 2일 업계 임원들로 구성된 제1차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회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가 바로 형성돼 같은달 15일 운영규정안을 만들어 업계 의견수렴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17일 제2차 실무자회의를 개최해 운영규정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 25일 22개사 대표들이 참석한 임원회의에서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바로 다음날 컨소시엄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자 워크숍을 거쳐 3월 10일 운영위원회 구성 등에 합의, 22일 공식 출범식을 갖게 됐다.
△주요사업=ASPIC코리아의 주요사업으로는 가장 먼저 국내 ASP산업 실태조사를 꼽고 있다. ASP산업에 대한 이용자 요구사항 파악 및 시장규모 예측 등을 위해 매년 산업실태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ASP에 대한 인식확산 및 홍보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홍보안내서 발간과 배포 및 회원사 공동홍보를 전개하고 세미나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홈페이지를 운영해 대중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최고정보담당(CIO) 등 의사결정권자 인식 개선을 위한 모임을 자주 갖는다는 목표다.
ASP산업환경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법과 제도의 연구를 통해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각종 장치도 마련하고 중소기업과의 협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프로구축을 촉진하고 이를 지원하는 각종사업은 물론 인프라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기위한 공동활용방안도 모색한다는 생각이다.
또 이용자 정보보호와 서비스 기본약관 개선 등 고객만족과 품질제고를 위한 활동 및 표준화와 비즈니스 모델개발 등 산업의 조기육성에 필요한 제반 환경도 정비하겠다는 포석이다.
더불어 서비스별, 비즈니스 모델별, 기업별로 투자유치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해외 ASP마케팅 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해 해외시장개척과 국제적인 협력활동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