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에 대한 개념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ASP 시장은 IT 솔루션을 찾는 작은 조직 사이에서 먼저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넷 중심의 소프트웨어 보안, 퍼포먼스의 신뢰성, 유용성에 대한 장애가 제거될 때 비로소 더 큰 규모의 조직에서 천천히 ASP 모델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상황에서 잘 훈련된 전략적 형태를 가지고 있는 IT 서비스업체들은 ASP 업체들과 제휴하면서 가치가 더욱 증가될 것이다.
기업들이 초기단계의 ASP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초기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제휴를 통해 그들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다.
피플소프트의 사례를 들어보자. ERP, CRM, HMR, SCM, EC 등의 솔루션으로 지난해 14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이 회사가 e센터를 통해 직접적인 ASP 모델을 발표한 것은 지난해 9월.
시스템 구현시간 단축과 비용절감, IT 인력문제 해결 등의 이점을 제공하는 ASP 사업에서 e센터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무리없는 통합과 신뢰성 있는 인프라, 최상의 데이터센터 관리, e비지니즈를 위한 확장 플랫폼 제공 등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
하드웨어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시스코 제품을, 접속수단은 MCI 월드콤을, 시스템관리 및 모니터링 매체로는 퀘스트 제품을 사용한 피플소프트의 e센터 서비스는 상호연관되고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애플리케이션 회사가 직접 ASP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모험적 요소도 존재한다.
그러나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기존업체에서 신생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회사를 대상 고객으로 삼고 있는 피플소프트의 이 서비스 모델은 멀티채널을 통한 ASP 서비스 모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채널간 알력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AS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