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권영화 용산조합 신임이사장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권익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22일 용산전자단지상점가진흥조합 임시 대의원 총회서 제3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권영화 이사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조합의 본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이에 따라 우선 용산전자단지내 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내통신의 경우 상가별로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으로 이원화돼 상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상호 무료 접속할 수 있도록 두 통신회사들과 협상할 예정입니다.』

권 이사장은 또 『명실상부하게 PC의 메카로 다시 부상할 수 있도록 상가신뢰도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조립PC업체들로 인해 실추됐던 위상을 회복시키겠다는 것.

권 이사장은 이를 위해 조합원이 판매한 PC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는 판매업체가 AS를 담당하고 최종적으로는 조합이 AS를 보장하는 형태의 「조합 품질보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상가별로 따로 운영되고 있는 쇼핑몰·홈페이지를 통합해 용산 조합 차원으로 확대하고 조합원 각각의 홈페이지도 개설해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권 이사장은 당면과제로 「카드수수료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카드회사들이 수수료를 2%대로 내렸지만 일부 카드사는 아직도 높은 수수료를 전가함으로써 신용카드 사용문화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우선적으로 카드수수료 인하를 추진해 조합원의 실익을 도모할 생각입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