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2000시즌 첫 홈런볼에 각 1000만원씩의 현금 경품이 걸렸다.
인터넷 역경매 사이트 「와옥션(http://www.waauction.co.kr)」을 운영중인 와코머스(대표 김선민)는 오는 25일 「와옥션」의 일본 현지 사이트(http://www.waauction.com) 오픈 기념으로 한·일 양국에서 「밀레니엄 홈런볼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나오는 첫 홈런볼을 가져온 관중에게 각각 1000만원과 100만엔씩을 주고 공을 사들인 후, 홈런볼을 친 타자의 사인을 받아 한·일간 교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와코머스 측은 이 공을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과 일본의 오부치 게이조 수상에게 전달, 한·일간 화합과 번영의 염원을 담는 역사적 상징물로 간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와코머스의 김선민 사장은 『새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한·일간의 묵은 감정을 해소하고 향후 발전적인 공조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일 관계에 있어 와코머스가 「행운의 열쇠」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와코머스는 국내 최초의 역경매 사이트 「와옥션」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 2월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중 처음으로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