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사이버여행사 컨소시엄 DTA 출범

국내 7개 인터넷여행업체가 뭉친 메머드 사이버여행 컨소시엄이 출범한다.

80일간의세계일주·예카투어·웹투어·넥스투어·투어파크·매직트어·인티즌여행팀 등 7개사는 공동으로 인터넷여행 전문 컨소시엄인 「디지털 트래블 얼라이언스(DTA)」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들 업체는 27일 오후 1시 코리아나호텔 연회장에서 컨소시엄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사이버여행 컨소시엄은 각 사의 회원을 서로 공유하고 각 사별 분업체제를 통해 기존 여행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해외 유수 사이트와 전략적으로 제휴할 계획이며 국내외 항공사와 관광사, 국내 운송·숙박업자들을 준회원사로 위촉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단체항공권은 투어파크, 국내 여행은 웹투어, 배낭여행은 매직투어와 80일간의세계일주, 개별 여행은 인티즌여행팀, 기획상품은 예카투어와 넥스투어에서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컨소시엄을 주도한 투어파크측은 『해외 대형 여행 사이트의 한국 진출에 대비해 토종 사이트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에 연합체를 결성했다』며 『다양한 국내상품 개발로 개별 및 단체 해외여행객을 유치하고 우수 여행상품의 발굴과 홍보로 건전한 사이버여행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