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대표 손정수 http://www.hungchang.com)은 지난 9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한 IMT2000 연구개발사업에 기지국 인프라 전반에 걸친 과제 참여를 시작으로 IMT2000 분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룰러 분야에서 인정받은 LPA(Linear Power Amplifier) 및 중계기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SK텔레콤의 IMT2000 핵심기술 공동개발업체로 선정돼 오는 2001년까지 IMT2000 DRAN 및 LPA를 개발한다는 구체적 계획도 마련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내년 12월 말로 계획된 IMT2000 LPAU(Liner Power Amplifier Unit) 개발에 총 2억7000여만원, DRAN 개발에 9억9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흥창은 DRAN 개발에 있어 디지털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광전송을 구현하며 멀티 드롭, 노드 분리 등의 특징을 갖는 30W 이상의 고출력, 고효율의 시스템을 최소형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 아래 시스템 개발을 추진중이다.
LPA 분야에서 국내 선두 주자격인 흥창은 셀룰러 대역 50W급, 60W급 장비를 개발했으며 다음달 중에는 90W급 장비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미 25㎒ 이상의 광대역 IMD(Intermodulation) 특성이 우수한 피드 포워드 방식의 IMT2000용 30W급 LPA를 ETRI와 공동 개발한 데 이어 자체적으로 50W급 개발에 착수했으며 연내에 50W급을 응용한 200W급 고출력 LPA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IMT2000 대역의 통신용 계측시스템 및 단거리 무선통신용 모듈 등 IMT2000 시장과 연계가능한 제품개발에 주력,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 IMT2000 이후의 새로운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는 W-ATM(Wireless Asynchronous Transfer Mode) 등의 10㎓ 이상 초고주파대역 기지국, 고성능 디지털 증폭기를 개발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설정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