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물공학자의 논문이 미국 화학회 정기총회에서 바이오텍 관련 최우수 논문으로 뽑혀 세계적인 생물공학 잡지의 제1회 엘머가든(Elmer Gaden)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최덕인)은 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가 세계적인 생물공학 잡지인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Biotechnology and Bioengineering)지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한 제1회 엘머가든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지는 미국 존 와일리(John Wiley)사가 발간하는 명실공히 생물공학 분야 최고의 잡지로 논문게재 거절 비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지측은 이 교수의 99년 게재 논문인 「미생물 플라스틱으로부터 광학활성 물질 생산:설탕에서 플라스틱, 플라스틱에서 정밀화학물질」이 전세계 생물공학자들이 그동안 학회지 등에 게재한 359편의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교수는 그동안 국내외 학술지에 200편에 가까운 논문을 게재했고 등록 또는 출원중인 특허가 30건에 달한다. 또 이 교수는 제1회 한중청년학술상(96), 제1회 젊은과학자상(98), KAIST 학술상(97), 한국생물공학회 신인학술상(98), 미국 바론스500의 New Century Award(99)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