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화학공정 신기술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지난 98년 환경부의 유해화학물질 환경배출량 산출방법 표준화에 관한 용역 연구에 참여하면서 적지 않은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유해화학물질 환경배출량 조사제도(TRI:Toxic Release Inventory)가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연구소 동료 석·박사 연구원 5명과 함께 환경관련 전문 컨설팅 및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주)To21(http://www.to21.co.kr)을 설립한 박현수 사장(32)은 『석유정제업과 화학업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50인 이상 기타제조업체로 TRI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한다.
이 회사가 구상하는 사업은 각 기업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따라서 오는 6월까지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환경 컨설팅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으로부터 관련 기술 및 정보 제공 의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히는 박 사장은 『회사가 지향하는 바가 단순히 환경차원을 넘어 국가경쟁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직원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