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의 팔방미인으로 통하는 KBS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인터넷 벤처사업에 뛰어들어 화제다.
하일성씨는 재미교포인 기호열씨와 공동으로 스포츠 관련 인터넷 포털서비스 전문업체인 골드스포츠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하일성·기호열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골드스포츠(http://www.goldsports.co.kr)는 웹뉴스·스포츠 마케팅·스포츠 데이터베이스·스포츠 이벤트와 같은 각종 스포츠 정보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여기에 드림팀 게임이라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혼합해 국내 다른 스포츠 관련 사이트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스포츠 온라인 사이트와 제휴해 미국 현지에서 벌어지는 스포츠 경기와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골드스포츠는 미국에 현지법인인 골드스포츠USA를 설립해 이원체제로 이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골든스포츠는 이미 미국 CNN과 제휴했으며 드림팀게임과 관련해 국내에 특허 출원했다.
드림팀게임은 일명 구단주 게임으로 회원은 10억원의 사이버머니를 프로야구에서 활동중인 감독과 선수에게 연봉으로 주고 이들의 활동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는 사이버 게임 방식이다.
기호열씨와 함께 공동 대표를 맡게 된 하일성씨는 『정보통신과 인터넷의 발달로 이제 안방이나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유명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스포츠 업계에 몸담으면서 쌓았던 경험과 노하우를 인터넷 스포츠 사업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하일성씨와 공동으로 골드스포츠를 설립한 기호열 사장은 미국에서 슈월드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재미 실업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