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과학의 원리를 체험해 보세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기술부·과학문화재단·과학관 등 과학기술 관련기관, 민간단체 등 150여개 기관과 전국 각급 학교 등이 600여개의 다채로운 과학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과학기술부는 과학의 달을 맞아 전용 홈페이지(http://www.most.go.kr, www.science.or.kr)를 개설해 내달 1일부터 자세한 과학행사 일정과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도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과학의 달 전용 홈페이지 개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4월 1일부터 과학행사 종합안내, 사이버 과학이벤트 등을 내용으로 4월 과학의 달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홈페이지에는 푸짐한 상품과 상금이 마련된 사이버 과학문화 이벤트 3건이 준비돼 있다.
재미난 과학실험을 직접 설계해볼 수 있는 사이버 과학반 경진대회에서는 초·중·고 과학반 및 과학동아리를 대상으로 총 800만원의 상금을 걸고 과학실험, 아이디어, 과학정책 경진대회를 연다.
또 한반도의 생태에 대한 사진 및 글, 제안 등을 모집하는 「한반도 생태탐험 사이버 콘테스트가 열려 총 7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일반인을 위한 「대한민국 과학퍼즐 릴레이대회」가 과학상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코너, ○×퀴즈, 4지선다형 풀이, 숫자 맞추기, 스무고개, 십자낱말풀이, 사행시 짓기 등 6단계 3개 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밖에 과학실험 기자재 등 과학문화와 관련된 물품의 구입처를 알 수 있는 과학문화 백화점, 기업탐방, 연구소 탐방 등의 과학문화 정보코너와 과학기술과 관련된 현안 및 문제점 등에 대해 일반인의 의견을 들어보는 과학문화포럼, 한우복제로 유명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생명복제, 생명공학연구소의 게놈 프로젝트, 삼성종합기술원의 신소재기술 나노사이언스, 항공우주연구소의 아리랑 1호 등에 대한 소식을 실을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및 서울과학관 행사
과학의 날을 기념해 4월 한달간 무휴로 운영하며 4월 21∼23일 과학관 입장이 무료다.
4월 22∼23일에는 과학축제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생활주변의 과학적 현상을 실험·실증하는 가족과학체험, 전자과학실험대회, 모험 항공기 및 자동차 공작대회, 애니메이션 제작·시연, 과학퀴즈 및 매직쇼 등과 고적대 퍼레이드, DDR 및 댄싱경연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또 공룡과 운석 전시회가 6월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매월 2, 4째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별관측 장비인 「플라네타리움」을 이용해 사계절 별자리를 보여주며 그리스 신화와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천체과학교실에서는 봄철의 대표적인 별자리 큰곰자리·작은곰자리·목동자리·처녀자리·사자자리 등을 볼 수 있다.
서울 중앙과학관에서는 4월 4∼18일 세계희귀우표전시회를 개최해 1884년 구한말 보통우표 등 14000여점의 우표를 선보이며 4월 21일∼5월 5일까지는 전통공예작품, 광학기기 및 천체사진전시회가 열린다.
4월 23일에는 과학원리 체험행사로 온가족 로켓만들기, 레고닥터로봇시범행사, 전자키트 조립경진대회, 생명과학실험 한마당 및 무선모형자동차 경주대회, 미니카 경주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기타 행사
사이버 과학행사로 연구기관·대학 등의 첨단기술과 제품 100여종을 사이버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사이버 테크노마트가 21일 개장되고 경남 창원시에서는 4월 21∼23일 과학축전을 개최해 산업기술박람회, 첨단과학체험과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