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텍, 국내외 15개 벤처 인수 추진

최근 코스닥에서 30여일동안의 상한가 행진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던 파워텍이 솔루션아시아닷컴(SolutionsAsia.com)이라는 자회사를 설립, 인터넷 테크놀로지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또 한국 기업 10개와 홍콩 및 중국 기업 5개 등 모두 15개 벤처기업 인수를 추진한다.

파워텍의 최대 주주인 미국 리타워그룹 찰스 스페크먼(한국명 최유신) 회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워텍을 온라인업체로 전환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페크먼 회장은 『파워텍은 아시아 지역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 2 B)업체와 비즈니스 솔루션 회사들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방식으로 리타워그룹 계열사로 인터넷 홀딩컴퍼니를 지향하는 아시아네트처럼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크먼 회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1년안으로 1000억원의 해외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며 6개월안으로 증자 등을 실시해 미국과 홍콩 등지의 기관투자가들에게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워텍이 투자하거나 인수한 회사들을 홍콩의 젬시장이나 미국의 나스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싱가포르나 일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텍은 전기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미국의 벤처캐피털인 리타워그룹이 대주주로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리타워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한국기술투자(KTIC)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