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및 광통신 분야 벤처업체인 삼진정보통신(대표 이태선 http://www.samjintel.co.kr)이 미국에 160만달러 상당의 지능형 광접속함체를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의 통신서비스업체인 MCI월드컴의 서부지역 장비공급업체인 유니컴사와 계약을 맺고 지능형 광접속함체(제품명 FICOC)를 비롯한 분배반·패치코드 등 광부품 100만달러 및 광선로 설비기술 60만달러 등 총 160만달러 상당의 기술과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이 회사가 미국에 수출한 지능형 광접속함체는 이중구조의 실리콘 개스킷으로 패킹해 수분의 침투를 막고 센싱모듈을 내장해 함체를 열지 않고도 내부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제품이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광케이블 선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삼진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 물량이 1차분으로 향후 MCI월드컴이 미국 전역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차기 물량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회사는 최근 지능형 광접속함체가 미국의 광통신 전문지인 「라이트웨이브」에 의해 우수신제품(Premier Product)으로 선정되는 등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미주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대만·몽골·호주 등으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