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일본에 김치냉장고를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김치 소비량이 매년 80%에 달하는 높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 일본인들의 구미에 맞춘 소형 및 대형 김치냉장고 2개 모델을 개발, 오는 5월부터 수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 가운데 대형 제품의 경우 김치 매장 및 업소용으로 판매하고 소형 제품은 동경·오사카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일반 가정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고급 아파트 전용의 붙박이형 김치냉장고도 개발, 수출하는 등 올해 일본에서만 총 2만대 이상의 김치냉장고 판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일본에 300여개의 김치냉장고 대리점을 확보하고 기존 100여개의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를 활용하기로 하는 등 양판점 위주인 일본의 전자제품 유통구조와는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미국과 유럽지역에도 김치냉장고를 수출,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등 수출지역을 다변화해 김치냉장고를 세계적인 제품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