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전자상거래 솔루션 사업부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아이플래닛(iPlanet)의 조기 시장선점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섬에 따라 국내 B2B 관련 솔루션 시장판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에 시장공략에 나선 아이플래닛 솔루션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아메리카온라인의 제휴로 설립된 썬넷스케이프 협력체가 개발한 것으로 e트레이드, AT&T, 시티뱅크, IBM 등 30여개의 세계 주요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최근 삼성물산의 글로벌 쇼핑몰 솔루션으로 채택됐다.
한국썬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사업부는 아이플래닛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최근 전 한국IBM e비즈니스 사업부장 권영호 이사를 영입하고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29일에는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아이플래닛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간담회에서 권영호 이사는 아이플래닛이 『ERP, SCM, CRM 등을 중심으로 웹 기능을 추가하는 타사 솔루션들과는 달리 웹을 중심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서비스를 통합한 B2B 솔루션이기 때문에 안정성과 이식성 측면에서 타사 솔루션과 차별화 된다』며 아이플래닛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한국썬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사업부는 최근 다우기술과 제휴를 맺었으며 앞으로도 다른 SI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B2B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400억원 규모에서 올해 1800억원, 2002년 1조1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주요 솔루션업체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