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한국IBM의 e비즈니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e비즈니스 분야의 선도업체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70여개의 고객사이트를 확보한 여세를 몰아 올해도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 환경에 맞는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 e비즈니스시장 확대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e비즈니스 분야를 크게 고객관계관리(CRM)·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전자상거래(EC)·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지식관리(KM) 등 6개로 나눠 각각의 솔루션을 보유한 데 이어 제조·금융·보험·공공·유통 등 주요 산업별로 e비즈니스팀을 새롭게 구성, 각 산업별로 특화된 e비즈니스 성공사례를 구축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통합 솔루션업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e비즈니스 컨설팅 분야를 집중 부각시키는 한편, 6개 분야의 주요 솔루션을 통합해 새롭게 주목받는 e구매·e뱅킹 분야에서도 확실한 리더십을 유지할 예정이다.

한국IBM은 요즘들어 한창 주목받는 CRM 분야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시벨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벨의 CRM 애플리케이션을 DB2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와 S/390, RS/6000, AS/400, 넷피니티 서버 등에 최적화하고 e비즈니스 솔루션과 시벨 CRM 솔루션을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e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SI업체들과의 잇따른 제휴를 통해 ISP·ASP·넷젠 등 인터넷 기업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국IBM의 e비즈니스 전략을 구체화한 대표적인 e비즈니스 솔루션으로는 자바 기반의 웹서버 개발환경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웹스피어」를 위시해 「웹스피터 커머스 스위트」 「인텔리전트마이너」 「DB2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 「가상교육시스템」 「인텔리전트 콜센터」 「넷비전」 등을 꼽을 수 있다.

한국IBM은 e비즈니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광고·할인판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분야별 솔루션 판매를 촉진하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기술요소를 제공하는 한편 주요 고객사의 중역진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 e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IBM측은 『「e비즈니스」 분야의 성장 가능성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며 『따라서 전산업분야에 걸쳐 70여개에 이르는 성공적인 레퍼런스사이트를 확보한 IBM의 성장 가능성 또한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