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대학원 임혜순씨팀이 출품한 「인텔리전트 맞춤웨딩 사이트(마이룸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이 삼성물산(대표 현명관) 벤처투자 조직인 골든게이트가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주니어 벤처과거」에서 영예의 장원팀으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3일 오전 서울 태평로 사옥에서 현명관 부회장과 골든게이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벤처과거 시상식을 열고 장원 1팀, 급제 10팀을 선정, 발표하고 장원팀에게 1000만원, 급제팀에게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인터넷·엔터테인먼트·정보통신 등 세 분야로 나눠 실시한 이번 과거에서 장원팀으로 선정된 임혜순씨팀의 「마이룸서비스」는 기존의 정형화된 웨딩서비스와 달리 개인화된 결혼 준비서비스와 친근하고 개인화된 화면구성이 돋보이는 등 아이디어와 사업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골든게이트측은 설명했다.
급제팀으로는 △어린이 전용 채팅사이트 △홈페이지 주소를 기억하기 쉽게 바꾸는 서비스 △혈액 포털사이트 △동영상 그래픽 창작품 △DDR와 게임을 결합한 액션게임 △「따르릉」 등 신호음 대신 광고가 나오는 전화광고 등 참신한 아이디어 모델이 선정됐다.
특히 최연소 급제팀으로 선정된 서울 잠동초등학교 이호승 어린이는 홈페이지의 문제점을 진단, 치료하는 「홈페이지 병원」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 모델을 출품해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인천계산고 정연호군은 「인터넷 무료 영수증 관리시스템」으로 급제의 영광을 안았다.
행사를 주관한 골든게이트 문영우 부장은 『참가자격을 26세로 제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N세대급 비즈니스 모델이 많았던 것이 이번 과거의 특징』이라며 『앞으로 매년 이 행사를 열어 올바른 벤처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