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주최하고 연구단지관리본부와 기관장협의회가 후원하는 대덕포럼이 6일 오전 7시30분 호텔 롯데대덕 2층에서 개최된다.
홍선기 대전시장과 연구단지 기관장, 연구원, 대학교수 등이 참여하는 이번 대덕포럼에서 이상태 연구단지관리본부 사무총장은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대덕연구단지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연구단지를 미국 실리콘밸리와 대만의 신죽과학단지와 비교하며 『실리콘밸리는 2억7000만평 규모에 4100여개의 연구소·대학·벤처기업이 입주해 벤처기업 창출을 주도하고 있고, 대만 정부가 주도한 신죽과학단지에는 630만평 규모에 5개 연구소 및 26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며 연구단지의 지식산업단지화, 산·연 협력네트워크 구축, 단지 인프라 구축, 국제화 및 개방운영체제로의 전환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히게 된다.
또 대덕연구단지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연구학원도시 개념 설계로 인한 연구성과의 산업적 활용과 벤처창업 촉진기능 미약 △입주기관 상호간 교류 및 협력체제 구축 부족 △경제활동 및 국제교류의 중심축인 수도권에서과 원거리에 위치해 우수 연구인력 확보 및 외국인 유치, 국제협력 등에 다소 제한을 받고 있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이 총장은 단지내 토지이용계획을 전면 재검토, 미활용 부지를 벤처기업에 최우선 배정하고 벤처 협동화 예정단지 등의 수요에 맞춰 현행 동선을 광단국으로 교체 추진해야 하며, 아울러 연구단지기관 협의회를 중심으로 입주기관간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국가기관-대학-민간기업의 첨단 연구실과 연계하는 일본식 프리 존(Free Zone) 형성, 신기술 창업보육 기능의 확대를 통해 특화된 첨단 연구조직 육성, 국제화를 뒷받침할 기반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