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와 벤처캐피탈 투자회사인 클라이너퍼킨스, 투자펀드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주요 임원이 합작으로 「e·볼루션글로벌파트너스(LLC)」라는 인터넷사업 전문 벤처서비스 회사를 설립,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따라 이제 국내 벤처캐피털 등 각종 벤처지원업계도 국제적인 자본 및 서비스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설립된 e·볼루션글로벌파트너스는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서 기존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한 차원의 e커머스사업을 전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차세대 인터넷사업을 발굴해 투자, 육성하는 플랫폼을 글로벌한 차원에서 제공하는 신개념의 벤처서비스 회사로서 파트너 기업에 e비즈니스에 필요한 자본뿐만 아니라 경영진, 사업전략, 사업 노하우, 테크놀로지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업계의 변혁을 주도하는 인터넷사업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볼루션은 앞으로 첨단 테크놀로지 회사, 서비스업체, 국제적인 자본가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솔루션의 주요 공급자 및 고객 등의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벤처창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설립 초기부터 런던의 본사 이외에도 아시아와 유럽, 미주에 지역본부와 지사를 두는 등 글로벌한 벤처서비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e·볼루션의 제임스 앨런 사장은 『앞으로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B2B 및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 분야에서 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만한, 글로벌하면서도 국경을 초월해 적용 가능한 벤처사업 기회를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