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지역이 건강 및 의료와 관련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받는 생물·건강산업의 메카로 부상한다.
인제대학교가 생물·건강산업분야에 대한 연구지원 및 인력양성을 위해 지난 2월 교내에 의생명공학동(연면적 1만2400㎡)을 착공,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며, 김해시도 올해 2억원을 들여 상동면 일대에 허브공원 및 허브거리를 조성, 생물·건강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600억원을 들여 생물·건강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의생명공학동에는 건강증진을 위한 신상품 연구 및 임상실험, 성분분석, 안정성평가 등을 담당할 임상지원센터와 품질인정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김해지역은 앞으로 인제대의 인력양성 및 신기술 개발, 행정기관의 창업보육 지원 등이 연결돼 첨단 생물·건강산업체의 설립이 잇따를 전망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인제대의 의료 및 생물건강관련 연구소 등 풍부한 연구인력과 각종 산업기반시설을 바탕으로 21세기 선도사업인 생명공학분야를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