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 네트워크연합 출범

전국 6개 광역시의 지역포털사이트를 하나로 묶는 「지역정보 네트워크 연합(LINA)」이 결성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울산·대구·대전·인천·광주 등 6개 광역시의 지역포털사이트 운영업체들은 최근 대전에서 대표자 모임을 갖고 「지역정보 네트워크 연합」을 출범시키고 지역정보 및 업무교류를 위해 회사별로 협회 전담인력을 두기로 합의했다.

또 전국의 지역정보를 하나로 묶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오는 11일 대구에서 자본출연을 위한 2차 대표자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LINA는 지역업체들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순한 정보교류 차원에서 한걸음 나아가 지역업체들이 공동 출자하는 사이버법인을 설립, 진정한 지역정보의 전국화를 도모한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추진되는 지역정보의 전국화 움직임이 대부분 서울 업‘체를 중심으로 지역대리점을 모집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LINA는 지역업체들이 주축이 돼 실질적인 지역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지역정보 전국화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합체에는 부산넷(http://www.pusannet.co.kr)의 인터메리트(대표 박재묵)를 비롯해 울산넷(http://www.ulsannet.co.kr)의 노스데이타(대표 이상은), 대구네트(http://www.taegunet.com)의 내일정보통신(대표 박기숙), 대전넷(http://www.taejon.net)의 코리아온라인(대표 강인호), 인천 미추홀넷(http://www.michuhol.net)의 아이콤(대표 최상열), 윈도우광주(http://window.kisc.net)의 광주광역시정보센타(대표 이상수)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들 업체는 해당 지역의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공동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등 지역 중심의 사이버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