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트북PC를 싸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빌컴퓨팅 환경조성과 대중화를 실현해 정보인프라를 확충시키는 것이 아이엔비컴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6일 첫 출범한 인터넷 노트북PC 공급업체 아이엔비컴의 초대사장으로 선임된 이재명 사장(50)은 인터넷 노트북PC 보급확대에 온힘을 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특히 『지난해 인터넷PC 출시 이후 제기된 민원 가운데 노트북PC도 취급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데스크톱PC 대 노트북PC의 보급률도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어서 노트북 대중화를 위해 초저가로 인터넷 노트북PC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개별 업체가 따로 노트북을 개발할 경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력도 한계가 있어 성공하기 어렵지만 공동으로 개발·생산하고 AS체계를 갖춤으로써 경제성 면에서 기존 대기업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아이엔비컴은 현대멀티캡·세진컴퓨터랜드 등 9개 인터넷PC업체를 비롯, 한국소프트중심·롯데캐논 등과 이 사장 등이 총 12억원을 출자해 만든 회사. 초기에는 노트북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업체로부터 OEM으로 공급받아 인터넷PC업체들에 공급해줄 계획이지만 앞으로 자체 모델 개발과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장은 당분간 인터넷 노트북PC 판매에 주력, 3·4분기중 사업을 안정권으로 끌어올린 뒤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업체들마다 요구하는 독특한 사양을 수용해 맞춤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기판을 자체 개발해 판매에 나서고 LCD를 응용한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AS가 취약하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 이 사장은 『그동안 현대자동차 등 굵직굵직한 업체들의 노트북PC AS 및 유지관리를 해오던 「CS.com」과 용역계약을 맺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