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서버나 전용선 임대료 등의 부담으로 자체적으로 사이버 연수원이나 사이버캠퍼스, 사이버학원 등을 운영하기 곤란한 기업체나 학교, 학원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차제 연수원이나 학원을 운영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이버연수원 임대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버교육 전문업체인 아이빌소프트(대표 진교문)는 사이버연수원을 임대해 각 기업체 직원들에게 인터넷을 이용해 사원연수를 실시하는 기업간(B2B)거래모델인 「B2스터디」를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등 기업체에 적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아이빌소프트의 B2스터디는 콘텐츠 제공, 서비스 유지관리,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자체 사이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아웃소싱이 합리적인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 중급학원, 초·중·고등학교 및 지방 전문학교 등을 주 대상으로 각 분야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http://samsung.onstudy.com)가 아이빌소프트의 B2스터디를 도입,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일반, 프로그래밍 등 22개 강좌를 개설하고 원격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 또한 현대백화점(http://hdc.onstudy.com), 싸이버텍홀딩스(http://cybertek.onstudy.com), 쓰리소프트(http://3soft.onstudy.com), 베리텍(http://verittek.onstudy.com) 등도 아이빌소프트의 B2스터디를 적용해 사내 원격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아이빌소프트는 특히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각종 콘텐츠제공자 및 경쟁력 있는 개인 스타강사들을 사이버 연수원 임대 사업으로 편입함으로써 교육의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빌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B2스터디를 도입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자체 연수원이나 학원을 운영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교육공급자들에게 확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개발한 사이버 교육 소프트웨어인 e스터디 애니타임이나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인 e스터디 애니투어 등의 기술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상에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