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저장장치 중심의 네트워킹 시대를 맞아 유망분야로 떠오른 SAN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한국IBM은 최근 SAN분야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샤크 신제품(F모델)을 비롯해 저장장치 관리용 티볼리 소프트웨어, 광채널 기반의 라우터, 게이트웨이, 스위치 등 다양한 저장장치 관련 네트워크 제품군을 발표했다.
또한 영업·마케팅 인력을 배 이상 늘리고 전국적으로 400여명 규모의 기술·서비스 인력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4월 협력업체들과 두 차례에 걸쳐 공동 마케팅 행사를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샤크 F모델은 IBM의 RS/6000에 장착되는 64비트 RISC 프로세서와 16GB 캐시를 장착해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100% 향상되는 등 SAN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적화된 저장장치다.
F모델과 함께 발표된 티볼리의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는 LAN에 부가되는 데이터 부하를 줄이는 역할을 통해 저장장치와 서버 간 신속하고 자유로운 데이터 액세스와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 사이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