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강세분야인 테크니컬컴퓨팅 시장에서 우위를 계속 지켜나가면서 광대역 미디어서버, CC누마,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 시장을 주도해나갈 생각입니다.』
제1회 SGI 아시아·태평양 채널 파트너 총회에 참석한 그레그 길즈 채널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인터넷 분야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 못지않게 채널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GI는 이번 행사에서 하나의 운용체계로 최대 512개 프로세서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CC누마기술과 광대역 미디어 서버를 기반으로 한 웹미디어커머스, 차세대 OS로 각광받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인터넷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간다는 내용이 담긴 21세기 전략을 발표했다.
길즈 부사장은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널기반이 취약하다는 질문에 『로엔드 제품군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채널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SGI의 채널 로열티는 HP, IBM, 컴팩 등 경쟁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채널의 질적인 면을 강조했다.
그는 또 SGI는 NT서버·리눅스서버·미디어서버 등 새로운 서버 제품군 대거 출시로 채널 영업과 마케팅 분야를 더욱 보강할 예정이지만 신규 채널을 대거 늘리기보다는 기존 채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이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솔루션 협력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SGI가 강세를 유지해온 특화된 시장공략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