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가 지난 4일 대덕연구단지내 원자력연구소·항공우주연구소·전자통신연구원을 잇달아 방문하자 그동안 국가 안보분야에 대한 프로젝트를 독점해오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지배체제가 무너지고 이 분야에 경쟁체제가 도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조심스레 대두.
이날 연구단지를 찾은 군 관계자는 레이저 원격탐지 기술, 첨단 생물무기 탐지 및 식별장비, 플라즈마 제독기술, 전자상거래 기술 등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
군 관계자는 『민·군간 연구개발 협력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방문이 이루어졌다』며 『그러나 협력은 민간기관이 월등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거나 일부 보안성이 낮은 분야에 한정될 뿐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추연구는 ADD에서 수행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